알타리무 파종시기, 재배법, 병해충 방제 총정리
알타리무란?
알타리무는 김장철 깍두기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무의 일종으로, 뿌리가 짧고 둥글며 단단한 육질을 자랑합니다. 특히 재배기간이 짧고 수확이 빨라 봄, 가을철에 많이 재배되는 대표적인 밭작물입니다.
지역별 기후 조건에 따라 파종 시기와 수확 시기가 다르며, 병해충 방제 또한 중요한 관리 요소입니다.
알타리무 파종 시기
알타리무는 일반적으로 생육 기간이 40~60일로 짧기 때문에 빠른 수확이 가능하지만, 파종 시기가 알맞지 않으면 뿌리가 비대하지 않거나 병해충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중부지방 알타리무 파종 시기
- 봄 파종: 3월 중순~4월 초순
- 봄 재배 시에는 아직 저온이 남아있기 때문에 보온 재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가을 파종: 8월 중순~9월 초순
- 가을 재배는 비교적 안정적이며, 병해충이 줄어들기 때문에 더 선호됩니다.
남부지방 알타리무 파종 시기
- 봄 파종: 3월 초순~3월 하순
- 남부지방은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므로 빨리 파종해야 합니다.
- 가을 파종: 8월 초순~8월 중순
- 중부지방보다 1~2주 정도 빠르게 파종합니다.
알타리무 수확 시기
수확은 파종 후 약 45~60일 후에 이루어지며, 알타리무의 크기나 기호에 따라 조금 더 일찍 수확하기도 합니다.
중부지방 수확 시기
- 봄 수확: 5월 초~5월 말
- 가을 수확: 9월 말~10월 중순
남부지방 수확 시기
- 봄 수확: 4월 중순~5월 초
- 가을 수확: 9월 중순~10월 초
알타리무 재배법
1. 밭 준비
- 토양 조건: 알타리무는 사질양토나 배수가 잘 되는 양토에서 잘 자랍니다.
- 산도: pH 5.8~6.8이 이상적입니다.
- 밭 갈이: 파종 2주 전 밭을 깊이 갈고, 완숙퇴비 1,000kg/10a, 붕사 1~2kg을 시비합니다.
2. 파종 방식
- 줄 파종: 이랑 간격 40~50cm, 줄 간격 10~15cm, 점뿌림
- 씨앗 깊이: 약 0.5~1cm, 얕게 뿌려야 발아율이 높습니다.
- 파종량: 10a당 약 1kg의 종자 사용
3. 솎음과 간격 조절
- 1차 솎음: 본잎 2~3매 시기, 약 3~4cm 간격
- 2차 솎음: 본잎 4~5매 시기, 최종 간격 5~7cm 유지
4. 물 관리
- 파종 직후: 싹이 트기 전까지는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꾸준히 물을 줍니다.
- 생육기: 뿌리 비대기에는 일주일에 1회 정도 관수
5. 시비
- 기비(밑거름): 완숙퇴비 외 요소, 용성인비, 염화가리 등을 기준량만큼 시용
- 추비: 2회, 본잎 4~5매 시기와 비대기 중반에 시비
- 요소, 황산가리 등 사용
6. 잡초 관리
- 멀칭 필름을 사용하면 잡초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며, 생육 초기에 1~2회 제초 필요
알타리무 병해충 방제
알타리무는 재배 시 병해와 충해 모두에 노출되기 쉬운 작물입니다. 따라서 예방 위주의 방제가 필수입니다.



주요 알타리무병해
- 무름병 (연부병)
- 증상: 뿌리나 잎이 물러지고 악취 발생
- 원인: 과습, 상처, 환기 불량
- 방제법: 병든 개체 조기 제거, 배수 개선, 살균제(메타락실 등) 사용
- 검은무늬병
- 증상: 잎에 흑색 반점 발생
- 원인: 고온다습 환경
- 방제법: 병든 잎 제거, 살균제(디티오카브메이트계) 사용
- 노균병
- 증상: 잎 뒷면에 회백색 균사
- 방제법: 다습 회피, 발병 전 예방 살균제 살포
주요 충해
- 파밤나방
- 증상: 잎을 갉아먹는 피해
- 방제법: 페로몬 트랩, 유충 초기 살충제 살포
- 진딧물
- 증상: 새순 및 잎 뒷면 흡즙, 생육 저하
- 방제법: 식물기름계 및 접촉제 살포, 해충 밀도 낮추기
- 뿌리혹병
- 증상: 뿌리에 혹이 생기고 비대가 억제됨
- 방제법: 연작 금지, 석회 처리로 산도 조절(pH 7.0 유지)
알타리무 재배 팁 요약
- 가을 재배가 수확량 및 병해충 관리에 유리
- 토양 산도와 배수조건 관리가 수확의 핵심
- 재배지에서 최소 2년간 십자화과 작물 재배 금지(연작 방지)
- 기온이 25℃ 이상이면 비대가 억제되므로 고온기 파종 지양
- 씨앗 파종은 얕게, 고랑 배수는 충분히
알타리무 파종·재배 FAQ
알타리무는 가정 텃밭부터 농업 현장까지 폭넓게 재배되는 작물입니다. 하지만 초보자는 물론이고 경험자도 해마다 파종 시기, 병해충 관리, 토양 문제 등에서 다양한 의문을 갖곤 합니다. 아래에서는 알타리무 재배와 관련하여 자주 묻는 질문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Q1. 알타리무는 언제 파종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알타리무는 재배 지역과 계절에 따라 파종 시기가 달라집니다. 중부지방의 경우 봄에는 3월 중순~4월 초, 가을에는 8월 중순~9월 초가 적기입니다. 남부지방은 기온이 빨리 오르기 때문에 1~2주 정도 앞당겨 3월 초~3월 하순, 8월 초~8월 중순에 파종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특히 가을 파종은 병해충 발생이 줄어 수확이 좋습니다.
Q2. 알타리무 씨앗은 어떻게 뿌려야 하나요?
알타리무 씨앗은 깊이 0.5~1cm 정도로 얕게 뿌려야 발아율이 높습니다. 이랑 간격은 40~50cm, 줄 간격은 10~15cm 정도로 두고 점뿌림하거나 줄뿌림을 합니다. 씨앗을 너무 깊게 뿌리면 발아가 늦어지고, 너무 얕으면 건조로 인해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정 깊이가 중요합니다.
Q3. 솎음은 언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파종 후 본잎이 2~3장 나왔을 때 1차 솎음을 하여 포기 간격을 3~4cm로 맞춥니다. 이후 본잎이 4~5장일 때 2차 솎음을 하여 최종 간격을 5~7cm로 유지합니다. 솎음은 건강한 개체를 남기고 약하거나 병든 모종은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무가 원형에 가깝게 비대합니다.
Q4. 알타리무는 어떤 토양에서 잘 자라나요?
알타리무는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가 이상적이며, 산도는 pH 5.8~6.8 정도가 적당합니다. 토양이 산성일 경우 뿌리혹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석회 시용을 통해 중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연작을 피하고, 최소 2~3년 간격을 두어 십자화과 작물(배추, 열무, 갓 등)과 돌려짓기를 하는 것이 병해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Q5. 알타리무에 물은 얼마나 줘야 하나요?
파종 직후 발아기에는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히 관수해야 합니다. 본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5~7일 간격으로 물을 주되, 뿌리 비대기에는 일주일에 1회 이상 충분히 물을 줘야 합니다. 그러나 과습하면 무름병 등 병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수 관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Q6. 알타리무 수확 시기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파종 후 약 45~60일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무의 지름이 3~4cm 정도로 둥글게 자라고 잎이 성숙하면 수확 적기입니다. 너무 늦게 수확하면 뿌리가 질겨지고 갈라질 수 있으므로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7. 알타리무에서 많이 발생하는 병해는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병해는 무름병, 검은무늬병, 노균병입니다. 무름병은 뿌리가 물러지며 악취가 발생하고, 검은무늬병은 잎에 검은 반점이 퍼집니다. 노균병은 잎 뒷면에 회백색 곰팡이가 번지며 광합성을 방해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환기 관리, 과습 방지, 그리고 발병 전 예방적 살균제 사용이 필수입니다.
Q8. 해충 피해는 어떻게 방제해야 하나요?
대표적으로 파밤나방, 진딧물, 뿌리혹선충 피해가 있습니다. 파밤나방은 잎을 갉아먹어 생육을 저해하고, 진딧물은 새순을 흡즙하여 전염병을 퍼뜨리기도 합니다. 뿌리혹선충은 뿌리에 혹을 만들어 비대를 억제합니다. 친환경 재배를 원한다면 페로몬 트랩, 해충 천적 도입, 기름 유제 살포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적합한 살충제를 선택해 조기에 방제해야 합니다.
Q9. 알타리무 재배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 연작 금지: 연속 재배 시 뿌리혹병 발생 확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 배수 관리: 물이 고이면 무름병이 발생하므로 고랑 배수로 관리가 중요합니다.
- 적정 파종 시기 준수: 너무 늦게 파종하면 비대가 불량하고, 너무 일찍 파종하면 고온으로 인해 무가 잘 여물지 않습니다.
- 적기 수확: 수확이 늦어지면 무가 질겨지고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Q10. 가정 텃밭에서 알타리무를 쉽게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소규모 텃밭에서는 멀칭 필름을 사용하여 잡초를 억제하고 토양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기질 비료와 퇴비를 충분히 시용하여 토양 비옥도를 높여야 하며, 병해충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인접 작물과의 간격을 충분히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는 파종량을 줄이고 솎음 작업을 꼼꼼히 하는 것이 맛있는 알타리무 수확으로 이어집니다.
알타리무는 관리만 잘하면 짧은 기간 안에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하지만 파종 시기와 토양 조건, 물 관리, 병해충 방제에 소홀하면 상품성이 떨어지고 수확량이 줄어듭니다. 특히 가을철 파종은 병해충 피해가 적고 무가 단단하게 여물어 김장철에 가장 적합하므로 많은 농가에서 선호됩니다. 초보자라면 작은 텃밭에서 멀칭과 적기 파종, 꾸준한 솎음과 관수만 지켜도 충분히 맛있는 알타리무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결론
알타리무는 짧은 생육기간과 뛰어난 경제성으로 인해 많은 농가에서 선호하는 작물입니다. 하지만 작고 짧은 뿌리를 제대로 비대시키기 위해서는 파종 시기, 간격 조절, 병해충 방제 등 섬세한 재배 관리가 필수입니다. 특히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기온 차이로 인해 파종 및 수확 시기가 달라지므로 지역별 기후에 맞춰 유연한 농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더불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관리가 고품질 수확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수확한 알타리무는 깍두기, 열무김치, 나물무침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니 가정에서도 텃밭에서 재배해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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